2021. 6. 22. 17:51ㆍ[개발] 개인 프로젝트/Crowddeer
Crowddeer
기간 2020.12.01 ~ 진행중
찾는 사람은 많이 없는 블로그이지만 그동안 혼자 만든 서비스를 오픈하게 되어 공유드리고자 홍보 글을 씁니다.
크라우드디어라는 서비스입니다. 놀러오셔서 구경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크라우드디어는 누구나 만들 수 있는 커뮤니티 서비스입니다.
- 크라우드디어는 포탈에 독립적인 서비스입니다.
- 본인만의 크라우드를 개설하고 키워나가보세요.
왜 만들었을까?
- 프로젝트의 시작은 뜬금없지만 BTS 에서 시작했습니다. 방탄이 세계적인 그룹이 되면서 해외 팬들이 많아졌는데, 팬카페인 아미는 '다음'이라는 포털에 있었습니다. "그럼 해외 팬들은 팬카페에 가입하려면 다음이라는 포탈에 가입해야하나?" 라는 의문이 들었고, 만약 그렇다면 이건 뭔가 잘못되어있다라고 생각했습니다.
- 그 다음 네이버나 다음같은 대형 서비스에서 카페를 독립적이고 글로벌한 서비스로 운영할 생각은 없나? 에대해서 생각해봤습니다. 그리고 당연히 그럴리 없다고 생각했습니다. 네이버나 다음에서 만든 서비스에 구글 로그인을 붙일리가 없을테니까요.
- 그렇게 카페 서비스를 만들어야겠다 다짐하고 아이디어를 뻗쳐나가던 도중, 근래에 유투버, 스트리머, BJ 같이 개인 방송하시는 분들에게도 팬덤이 있는데, 이런 분들을위한 뭔가 특화된 기능이 제공될 수 있으면 좋겠다 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 더불어 개인적으로 현재의 카페 서비스는 굉장히 디자인 적으로도 많이 노후화되어있다고 생각했습니다.
이외 개인적으로 커뮤니티를 하나 운영해보고 싶었던 점등 여러모로 개인적이고 복합적인 이유가 있었습니다.
결국 크라우드디어는 "카페라는 서비스를 아예 독립적으로 분리시키고, 디자인적으로 개선시켜보자"라는 막연한 생각으로 시작했습니다.
유사 서비스?
만들기에 앞서 당연하게도 혹시 팬카페 관련되 서비스가 이미 존재하는지 사전조사 했었습니다. 제가 못찾은 걸 수도 있지만 그나마 있는것도 스레드 기반의 커뮤니티였습니다. 커뮤니티별로 독립된 공간이라는 느낌을 주지도 못했고, 커스터마이징은 거의 불가능해보였습니다. 현재의 국내에서 서비스중인 네이버나 다음 카페처럼 보드형태의 독립된 공간을 제공해주는 서비스는 찾을 수가 없었습니다.
weverse
위에 BTS 아미에대한 얘기를 잠깐 했었는데요. BTS 의 소속사인 하이브에서도 이러한 문제점을 인식하고 있었다고 봅니다. 그래서 하이브에서는 팬과 연예인이 소통할 수 있는 weverse 라는 플랫폼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크라우드디어를 만들면서 위버스의 존재는 익히 알고 있었습니다. 위버스는 자동번역기능도 제공하고 실제로 연예인이 출몰하기도 하는 것으로 보여서 상당히 괜찮다라는 생각도 했습니다. 하지만 개인적으로 weverse 는 소통하는 방식에 있어서 태생적인 한계가 있다고 봤습니다.
우선 위버스는 탑다운 서비스라고 봅니다. 회사에서 위버스 커뮤니티를 만들어주고, 거기에 연예인이 종종 얼굴을 비추고, 팬들이 그 공간으로 모이는 방식이니까요. 그치만 개인적으로 팬카페나 커뮤니티는 바텀업 형태로 이루어져야한다 봅니다. 다른 말로 커뮤니티는 팬들이 자연스럽게 모이고 확장되서 규모가 커지고, 그 결과 연예인한테 손이 닿는 방식이 되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규모가 커져서 손이 닿는 경험'이 굉장히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야 문화가 형성이되고 커뮤니티 안의 결속력이 생긴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러한 이유로 크라우드디어와 위버스는 결이 다른 서비스라고 생각했습니다.
카페노노
크라우드디어 서비스를 거의 마무리해갈 때 쯤해서, 비교적 근래에 아는 지인으로 부터 아래와 같은 공고가 있다는 사실을 전달 받았습니다. https://www.notion.so/ce01138dc11c41f6a68033de6e3e327c
카페노노라는 서비스입니다. 공고를 읽어보면 노후화된 카페 서비스를 새롭게 개선해보려 한다네요. 개인적으로 이 공고를 보고 현재 개발하고 있었던 크라우드디어랑 맥락이 많이 닮아있다고 생각했었습니다. 동시에 굉장히 반가웠습니다. 나와 비슷한 생각을 가진 사람들이 있고 '다들 이게 개선이 필요하다고 느끼고 있구나' 라는 걸 느꼈습니다. 서비스의 성공 유무를 떠나서 '확실히 아이디어 선정을 잘했네.' 라는 느낌??
경험
회사에서는 백엔드 개발자로 일하고 있지만, 작년 그리고 올해 개인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프론트를 경험했습니다. 짧은 기간이지만 덕분에 이것저것 굉장히 많이 배웠습니다. 프론트 개발자분들이 왜 api 를 이런식으로 만들어달라고 요청하는지를 이해했고, 어떤 일은 백엔드에서 하는 것보다 프론트에서 처리해주는게 더 낫겠구나 하는 것을 배웠습니다. 또 프론트 입장에서 이런 부분은 백엔드에서 처리해줬으면 하겠구나 하는 것을들 많이 배웠습니다. 백엔드 개발자지만 프론트 개발 경험은 여러모로 해보길 잘했다고 생각합니다.
더불어 프론트를 개발하면서 이런저런 애로사항도 많이 겪었습니다. 나열해보자면 아래와 같네요.
- Chakra-ui 사용 경험은 정말 좋았습니다. 강력 추천드립니다.
- 프론트엔드는 정말 빠르게 변하고 있습니다.
- 프론트엔드 라이브러리는 충돌이 많습니다. 생각보다 안정적인 라이브러리가 부족했던 것 같습니다.
- nextjs 를 사용할 때는 static 변수를 주의해서 사용해야 합니다. 가급적이면 쓰지 않아야 합니다.
- nextjs 는 media query 를 처리하지 못합니다.
- nextjs 의 getServerSideProps 는 느립니다. deprecated 안된다고 하지만 getInitialProps 가 deprecated 된다면 저라면 nextjs 안쓰겠습니다.
- VM 은 생각보다 비쌌습니다.
- 쿠버네티스를 쓰면 더 비싸집니다.
- 도메인은 최대한 빠르게 선점해야합니다.
- 프론트엔드 라이브러리에대한 단점을 지적하는 글을 찾아보기 힘들었습니다. 라이브러리를 도입하기 전에 비판적인 시각도 같이 읽어보고 싶은데 결국 해보기전까지는 답을 얻을 수 없었던 경우가 많았습니다. (특히 nextjs, firebase)
아래는 크라우드디어는 아니고 다른 서비스를 개발해보면서 느꼈던 경험입니다.
- 파이어베이스의 콜드웜 스타트는 생각보다 신경쓰입니다.
- 파이어베이스는 잘못쓰면 코드가 개판되기 쉽상입니다.
- 파이어베이스와 next 조합은 좋지 않습니다.
- 파이어베이스는 프로토타입으로 사용하기 정말 좋고 실시간 DB 라는점에서 실용성이 높다 생각합니다.
관련된 내용은 블로그에 글로 남기면 좋을 것 같아서 당분간은 개인프로젝트는 쉬면서 경험담을 하나씩 풀어볼까합니다. 생각해보니 작년에 Firebase 관련해서 글쓰겠다고 다짐했었는데 이것도 못했네요. 두서없는 글 읽어줘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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